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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중이염/감기 앓은 후 귀 아프면 일단 의심

grandiman 2021. 6. 27. 23:02

소아 중이염/감기 앓은 후 귀 아프면 일단 의심

 

 

귀만 만지고 짜증내면서 말을 안 들어요. 반항해요? 아이가 말을

걸어도 못 들은 척 할 거예요. 자폐증이 아닌가..."

자녀가 감기에 걸린 뒤 이런 증세를 보여 고민하는 주부가 적지 않다. 대부분

귀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중이염에 걸리거나 이를 치료하지 않아 귓속에 고름이 쌓인다.

삼출성 중이염으로 악화된 사례다. 급성 중이염은 코와 목 등의 염증이 코와 귀를 연결한다

이관을 통해 귀로 옮기고 귓속에 염증이 생긴다. 아이들에게 잘 걸리는 이유는 아이들의

이관이 어른에 비해 수평으로 놓여 있어 짧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독성이 강한 독감이 직접 중이염을 유발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이강우 소아과 전문의는 "편도성이나 열감기를 앓은 어린이 환자의 5% 정도가 급성 중이염이고,

병원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출생 후 12개월까지의 영유아 중 3분의 2, 3세까지의

90% 정도가 한 번 이상 급성 중이염에 걸렸다는 통계도 있다.

급성 중이염에 걸리면 아프다며 자꾸 칭얼거리고 귀를 만진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다

나중에 이런 증상을 보이면 즉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 약을 먹고 귀의 분비물을 제거하면 낫는다. 그대로 두면 바다가 귓속에

유스타키오관에 쌓이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악화된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나 껌을 씹는다

물리적 치료로 완쾌되다. 그러나 2~3개월 내에도 완치되지 않고 귓속에 튜브를 넣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름이 귓속의 뼈를 녹여 뇌막염이나

뇌농양이 생길 수도 있다.